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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5-09 조회수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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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설명회를 가는 길은 멀고도 멀었습니다. 마을버스한대도 보이지 않는 시골길을 달려서 4시간만에 보이는 폴수학학교는 폐교를 개조한 곳이라 그런지 멀리 입구에서 볼 때는 조금 실망이 되었습니다. 학교에 들어서서 운동장에서 농구하는 학생들 눈빛부터 살폈습니다. 대안학교라 하여 혹시 일반학교에서 적응이 힘들어 온 친구들의 집합장소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 눈빛과 얼굴표정을 보는 순간 그런 의구심은 저의 지나친 염려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설명회 내용은 이미 학교에 대해 사전검색과 지인들을 통해 정보를 얻은 터라 그닥 궁금하지는 않았습니다.제가 그 먼 길을 달려간 이유는 제가 직접 재학생들 상태를 제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혹여 사회나 가정에 심한 불만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있지는 않는지, 왕따를 당해서 촛점이 흐려있는 학생들이 있는건 아닌지,,,, 운동장에서 밝은 표정으로 웃으며 농구를 하는 모습들은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학생들의 표정이었습니다. 설명회동안 교실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학생들의 모습을 복도에서 지켜보며 제가 하버드대학에서 본 학생들의 그 모습이 폴수학 학교의 학생들 분위기와 판박이임에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대한민국에 이런 학교가 있다니,,,, 학생들은 논문 준비기간이라 그런지 하나같이 진지하게 노트북과 싸우고 있었고 식당에서는 학년이 다른 것 같은 어린 학생들과 고학년처럼 보이는 남녀학생들이 어우러져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는데 그 표정들 또한 스맛폰에 찌든 학생들과는 전혀 다른 아주 해맑은 모습들이었습니다. 제가 지나갈 때마나 학생들은 저에게 90도 각도로 인사를 하는데 이 모습 또한 감동이었습니다. 돌아오면서 느낀 전체적인 느낌은 외국의 명문사립중고교같은 느낌이었고 저는 망설임없이 제아이를 보내기로 하였고 오늘 입학금을 송금을 하였습니다. 일반학교에서의 욕설과 스맛폰으로 찌들어가는 아이들의 영혼을 되살리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야를 심도있게 연구하면서 자존감을 살리는 폴수학학교가 대한민국을 넘어서서 세계적인 명문대안학교가 되기를 응원합니다.